■ 진행 : 김대근 앵커
■ 화상전화 : 이현호 공주대 대기과학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라이더]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앞서 들으신 것처럼 12월 들어 연일 강추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파뿐만이 아니죠. 호남 지역엔 30cm가 넘는 폭설이 내리기도 했습니다. 이런 기상 이변이 우리나라만의 현상은 아닌데요. 뉴스 핵심 관계자와 만나는 시간, 뉴핵관. 오늘은 공주대 대기과학과 이현호 교수님과 함께 이상기후에 대해서 짚어보는 시간 마련했습니다. 교수님 안녕하세요.
[이현호]
안녕하세요?
요즘에 너무 춥습니다. 실제로 봤더니 2주 평균 기온이 영하 4.2도였다고 하더라고요. 50년 만에 가장 추운 겨울이다, 이런 얘기가 있는데 이 배경이 뭘까, 좀 알아봤더니 북극에 갇혀 있어야 될 찬공기가 남하했기 때문이다. 이런 얘기가 있습니다. 이런 현상은 왜 일어나는 건가요?
[이현호]
말씀하신 대로 날씨가 갑자기 추워졌죠. 그리고 추운 게 말씀해 주신 대로 한 2주 정도 계속 되게 오래 지속되고 있습니다. 이게 그리고 우리나라뿐 아니라 뉴스를 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북미 지역, 미국, 캐나다 등 그런 지역도 지금 굉장히 강한 한파와 눈보라가 몰아치는 상황인데요.
원인을 말씀해 주신 것처럼 첫 번째 크게 꼽히는 것은 북극에 있었던 공기들이 원래 북극에만 갇혀 있어야 됩니다. 북극과 우리나라와 같은 중위도 지역 사이를 가로지르는 기류가 있는데 원래는 그 기류가 굉장히 빨리 흘러서 북극에 있는 공기가 내려오지 못하게 막아주는 장벽 역할을 해야 되는데요. 그게 지금 굉장히 약해진 상태입니다.
그래서 지금 북극에 있어야 될 공기들이 지금 남쪽으로 내려온 상황이고. 그리고 또 하나의 원인을 꼽아보자면 라니냐라는 현상이 있는데요. 이게 지금 적도 태평양, 그러니까 우리나라에서 굉장히 먼 칠레 앞바다, 그 정도쯤 되는 지역의 바다 온도거든요. 그 바다 온도가 높냐, 낮냐에 따라서 우리가 엘리뇨, 라니냐라고 부르는데 지금 그 라니냐 현상이 지속된 것도 올 겨울 날씨가 추운 것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쉽게 얘기하면 찬공기와 찬 바닷물이 만나서 더 추워지고 있다 이런 얘기로도 이해가 되는데 그 북극의 찬공기가 ... (중략)
YTN 이현호 (friday8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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